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찾아오는 추석에는 ‘먹는 것’이 가장 큰 일이다.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나눠 먹고 예쁜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어보자. 멋진 음식 사진을 찍어 가족과 쉽게 나눠 볼 수 있다.
1. 카메라 렌즈부터 닦자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 일이 없다보니 카메라 렌즈에는 손자국이 쉽게 묻는다. 이를 방치했다 사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나 카메라 렌즈에 기름기가 묻어 있으면 빛이 번지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얻기가 힘들다. 기본적으로 음식 사진이나 추석 즐거운 풍경을 찍기 전에는 꼭 카메라에 묻은 더러운 얼룩들을 제거해야 한다.
2. 햇빛 잘 들어오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제 아무리 좋은 조명도 태양광을 따라올 순 없다. 조명 밑에서는 조명 특유의 색상 때문에 음식의 본래 색깔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추석에도 마찬가지다. 가족들이 많이 모여 거실에서 식사를 한다면 햇빛 잘 드는 자리를 차지하고 사진을 찍어보자. 노출 값을 조절하지 않아도 음식의 자연스러운 윤기가 살아난다.
3. 화면에 꽉 채워서 찍어보기
음식을 화면에 꽉 채워 찍으면 재료의 상태가 드러나 먹음직스러운 느낌을 준다. 음식을 클로즈업해서 촬영을 하는 방법은 화보를 찍을 때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만약 가까이서 촬영을 할 수 없다면 사진을 멀리서 찍은 후 초점이 맞은 부분을 중심으로 필요 없는 부분들을 잘라낼 수 있다.
4.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보기
음식 사진을 처음 찍을 때는 보통 자기가 보는 각도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다. 물론 45도 각도에서는 대상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같은 구도로 여러장 찍는다면 결과물이 밋밋할 수 있다.
단품을 찍거나 혹은 가득 차려진 상을 찍을 때는 상위에서 카메라를 수평으로 들고 사진을 찍는 ‘항공샷’을 시도하거나 길게 펼쳐진 상을 사선으로 찍어 추석의 풍성함을 강조해보자.
5. 숟가락 등 소품 활용하기
같은 음식이라도 음식만 덩그러니 있는 사진 보다는 어울리는 소품이 함께 있을 때 세련됐다. 전통적인 젓가락, 숟가락 같은 소품과 식기를 함께 배치하면 좀 더 전문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소품을 배치하면 정작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져 실패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중심에는 주인공인 음식을 두고 사진에는 소품의 일부만 나오도록 구성해야 분위기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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