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너울성 파도, 김포 화재 등 사고 잇따라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둘째주 주말인 10~11일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김포에서는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들이 숨지고, 동해안에서는 어린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형이 사망했습니다.
충주에서는 옛 애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11일 경기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8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스프링클러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 가운데 A(64)씨 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다른 작업자 2명도 사고발생 이틀째인 이날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배관 용접작업 중 불꽃이 벽면 단열재 우레탄폼으로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4시4분께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 1층 과학실에서 불이 나 근처 기숙사에 있던 학생 등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7시30분께 진천군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나들목 인근에서는 25t 탱크로리가 넘어져 항공유 300ℓ가 유출돼 오후 2시까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전날인 10일 오후 3시2분께에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해변을 걷던 B(10)군 형제가 큰 너울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방모(26) 육군대위 등 시민들이 바다로 뛰어들어 동생(8)은 물 밖으로 끌어냈으나, 형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같은날 오후 1시께 충북 충주에서는 30대 남자 C씨가 옛 애인의 남자친구를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씨는 충주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D(32)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로 D씨의 복부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낮 12시45분께 대전 대덕구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는 근로자 E(24)씨가 폐수처리장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E씨가 청소를 한다며 폐수처리장에 들어가고서 1시간 넘게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동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둘째주 주말인 10~11일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김포에서는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들이 숨지고, 동해안에서는 어린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형이 사망했습니다.
충주에서는 옛 애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11일 경기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8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스프링클러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 가운데 A(64)씨 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다른 작업자 2명도 사고발생 이틀째인 이날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배관 용접작업 중 불꽃이 벽면 단열재 우레탄폼으로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4시4분께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 1층 과학실에서 불이 나 근처 기숙사에 있던 학생 등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7시30분께 진천군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나들목 인근에서는 25t 탱크로리가 넘어져 항공유 300ℓ가 유출돼 오후 2시까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전날인 10일 오후 3시2분께에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해변을 걷던 B(10)군 형제가 큰 너울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방모(26) 육군대위 등 시민들이 바다로 뛰어들어 동생(8)은 물 밖으로 끌어냈으나, 형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같은날 오후 1시께 충북 충주에서는 30대 남자 C씨가 옛 애인의 남자친구를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씨는 충주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D(32)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로 D씨의 복부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낮 12시45분께 대전 대덕구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는 근로자 E(24)씨가 폐수처리장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E씨가 청소를 한다며 폐수처리장에 들어가고서 1시간 넘게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동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