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열흘 앞둔 일요일인 4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상행선은 벌초나 성묘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 행렬로 정체가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죽암휴게소→청주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총 21.6㎞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25㎞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은 음성휴게소→호법분기점, 곤지암나들목→광주나들목 등 총 36.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 중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역시 설악나들목→화도나들목의 19.8㎞ 구간에서 차가 막힙니다.
하행선은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입구→반포나들목과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3.5㎞,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문막나들목 9.8㎞ 등에서 다소 막히지만 대체로 소통이 원활합니다.
현재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0만대, 들어온 차량은 17만대다. 이날 총 39만대가 수도권을 나가고 41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410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추석을 앞둔 벌초 기간이고 미리 성묘하러 다녀오는 이들이 많아 평소 주말 평균인 385만대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 정체는 오후 5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라며 "하행선은 일부 구간이 잠시 정체됐다가 해소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정체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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