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율화' 발표에 대학들 환영

대입 업무를 교육부에서 대학 협의체로 대폭 이양한다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입장이 공개되자,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향후 책임감 있는 입시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려대 입학처는 교육정책이 이제 정도로 들어섰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서강대 입학처도 공이 대교협으로 넘어와 권한이 커진만큼 대학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인수위의 대입 업무 이양 방안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말을 아꼈습니다.
서울대는 세부 안이 나오기 전에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고, 연세대도 아직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