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대가’ 이연복이 셰프가 “아내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려는 편이다. 신혼 초에 약속한대로 아침마다 아내에게 모닝 키스를 해준다”고 깜짝 고백하며 특급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오늘(27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나도 집밥 먹고 싶다’를 주제로 세상에서 제일 비싸다는 엄마표 밥상 ‘집밥’을 둘러싼 아내와 남편, 그리고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이연복 셰프가 첫 출연해 “아내가 ‘동치미’ 프로그램을 꼭 봤으면 좋겠다. 요즘 남자들이 뭘 원하는지 알면 내가 얼마나 잘 하는 남편인지 뼈저리게 느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식당이 많이 바빠서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침을 늦게 시작하는 편이다. 아침 10시에 내가 먼저 움직이는데, 아내가 깨지 않게 조용히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고 말해 동치미 마담들의 무한 부러움을 샀다.
이연복 셰프는 “아내는 여자고 나보다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내가 더 하려는 편이고, 가게가 바쁘지 않으면 아내를 집에서 쉬게 한다. 대신 내가 방송 일정이 있으면, 나 대신 아내가 가게를 지킨다. 아내가 요리도 잘 한다”면서 여전히 신혼 같은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내가 먼저 출근할 때는 아내에게 잊지 않고 모닝키스를 꼭 해준다”고 털어놔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이경제 한의사는 “혹시 재혼하셨어요?”라고 물으며, “오래된 부부는 이렇게 달달할 수가 없다. 결혼 36년 차 부부가 이렇게 신혼 같은 일상을 보내면 어쩌냐”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또 이연복 셰프는 “축농증 수술 후 후각을 잃었다. 그래서 매일 꼭 지키는 3가지 생활 습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6세 때 대만에서 축농증 수술을 받았는데, 그때 신경을 잘못 건드렸는지 그 이후 후각을 잃었다. 그래서 나는 아침을 먹지 않고, 담배를 펴지 않으며, 과음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침을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요리를 하면, 간 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면서 진정한 중화요리의 대가다운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밖에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변정수가 출연해 “남편이 ‘달걀로 된 요리만 잘하면 된다’고 해
결혼을 했다. 달걀과 메추리알을 활용해 나름 신경 썼는데, 시어머니께서는 경악하셨다. 그 후 시어머니가 연락 없이 신혼 집을 방문하는 일이 잦아졌다”면서 아찔했던 경험담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은 27일 토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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