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20년 만에 개통

서울을 축으로 경기도 남부와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완전개통됐습니다.
그동안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사패산터널 구간 마무리 공사를 끝으로 완전 개통됐습니다.

지난 1988년 퇴계원~판교구간 착공 이후 20년 만입니다.

민성욱 / 기자
-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에 위치한 이곳 사패산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긴 편도 4차선 광폭터널로 길이만 4km에 달합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총 127.5km로 경기도 성남에서 안양, 부천, 인천, 고양, 의정부 등 경기도의 17개 주요 도시를 잇게 됩니다.

그동안 우회 국도를 이용해야만 했던 일산~퇴계원 구간은 이번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10.9km로 줄고, 주행시간은 50분이나 단축돼 연간 7천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이용섭 / 건설교통부 장관
-"북한산 국립공원과 산정호수 등 경기도 북부지역의 수많은 문화관광 자원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민자구간인 일산~퇴계원 구간은 당초 통행료가 5,200원으로 책정됐지만, 주민 반달 등이 고려해 4,300원으로 900원이 낮아졌습니다.

경기 북부의 유일한 고속도로인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경기 남부와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등 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