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에서 남의 차량을 훔쳐타고 사고를 낸 경남도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27일 밤 10시5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노상에서 경남도 문화예술진흥원 소속 공무원 A(30·6급)씨가 시동이 켜진 차량을 타고 100m가량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콜농도 0.184%로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남의 차가 아니라 내 차인줄 알고 운전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경남도에 통보하는 한편 A씨가 만취상태에서 시동이 걸린 남의 차량을 타고 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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