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 업체 다음소프트와 공동으로 7월 4주차 트위터 핫 키워드를 분석해 26일 발표했다.
핫 키워드 1위는 ‘사드배치’가 차지했다. 트위터 이용자 중 일부 사드배치 찬성 측은 “외부세력 개입을 통한 시위에는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대 측은 “외부세력이라는 말 자체가 정권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되풀이하는 말이었다”면서 외부세력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핫 키워드 2위에도 정치 관련 키워드 ‘민정수석’이 올랐다. 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특혜 매입 의혹, 아들 특혜 전출 의혹 등이 논란이 되자 우 민정수석은 이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민정수석 교체 불가 입장을 분명히 보이며 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핫 키워드 3, 4위에는 ‘영동고속도로’와 ‘승부조작’이 차지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유하면서 졸음 운전자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승부조작 파문이 일었다. 이태양, 문우람 선수에 이어 KIA 타이거즈 투수 유창식 선수가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 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핫 키워드 5위는 ‘뽀로로’가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열풍에 국내의 한 기업이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뽀로로 고’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인기에 편승한 차별성 없는 콘텐츠 기획”이라며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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