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거제에서 원룸 건물 16채를 보유한 집주인이 전셋값을 돌려주기 어렵게 되자 전세보증금 100억을 들고 잠적했습니다.
피해자가 대부분 조선소 근로자인데, 경기 악화와 실업 공포로 힘든 이들을 두번 울린 셈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세대가 사는 경남 거제의 한 투룸 건물.
약 1시간가량 수돗물이 단수되자 입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입주민
- "아침에 갑자기 단수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인근의 한 원룸에는 갑자기 미화원이 없어져 청소는 물론 쓰레기 배출도 금지됐습니다.
▶ 인터뷰 : 김자은 / 피해 입주민
- "그래서 저는 제가 집 청소를 했어요. 너무 더러워서요. "
이 모두가 집주인 51살 김 모 씨 부부가 공과금을 내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더 큰 일은 이들 부부마저도 사라졌다는 것.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김 씨 부부는 이곳 건물을 포함해 거제 지역 총 16채 건물, 160세대의 전세금 100억 원을 받아 잠적했습니다."
월세 없이 전세로만 계약해, 이 돈으로 4년간 16채의 건물을 살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최치훈 / 경남 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본인들만 전세로 주는 것처럼 속여 놓고 결국은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전세금을 받아서 다른 건물을 사는 데 활용하는…".
경찰은 김 씨 부부를 출국금지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경남 거제에서 원룸 건물 16채를 보유한 집주인이 전셋값을 돌려주기 어렵게 되자 전세보증금 100억을 들고 잠적했습니다.
피해자가 대부분 조선소 근로자인데, 경기 악화와 실업 공포로 힘든 이들을 두번 울린 셈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세대가 사는 경남 거제의 한 투룸 건물.
약 1시간가량 수돗물이 단수되자 입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입주민
- "아침에 갑자기 단수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인근의 한 원룸에는 갑자기 미화원이 없어져 청소는 물론 쓰레기 배출도 금지됐습니다.
▶ 인터뷰 : 김자은 / 피해 입주민
- "그래서 저는 제가 집 청소를 했어요. 너무 더러워서요. "
이 모두가 집주인 51살 김 모 씨 부부가 공과금을 내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더 큰 일은 이들 부부마저도 사라졌다는 것.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김 씨 부부는 이곳 건물을 포함해 거제 지역 총 16채 건물, 160세대의 전세금 100억 원을 받아 잠적했습니다."
월세 없이 전세로만 계약해, 이 돈으로 4년간 16채의 건물을 살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최치훈 / 경남 거제경찰서 수사과장
- "본인들만 전세로 주는 것처럼 속여 놓고 결국은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전세금을 받아서 다른 건물을 사는 데 활용하는…".
경찰은 김 씨 부부를 출국금지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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