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14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씨트립 한국지사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씨트립은 회원 2억 5000명을 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로, 중국 내 점유율이 80%에 이른다.
이번 협약에서 시트립은 인터넷과 안내책자 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김포공항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공사는 김포공항 내 시트립 예약고객을 위해 픽업서비스 안내,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양국의 신규 여객 창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포공항에는 중국 베이징·상하이, 일본 도쿄·오사카, 대만 쑹산 등 5개 국제노선이 취항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국노선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 정도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김포공항은 대한민국 대표 관문공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첫인상을 심어주는 의미있는 곳”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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