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22년 만에 아기코끼리가 태어났습니다.
예정보다 한 달 먼저 바깥세상 구경을 하러 나왔는데, 이 아기코끼리에게는 특별한 사연도 있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목욕은 좋아하지만, 물속에 빠지는 건 아직도 무섭습니다.
몸무게 100kg.
웬만한 성인보다 큰 덩치지만 엄마 앞에서는 꼬맹이에 불과합니다.
아기코끼리가 태어난 지 21일째.
오늘은 처음으로 관람객을 만나는 날입니다.
이제 다리에 힘도 붙어 뛰어다닐 수도 있지만, 사람들 앞에 서니 수줍기만 합니다.
엄마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기입니다.
코끼리의 출산은 동물원의 경사지만, 안전한 출산을 위해 임신 사실도 숨겨야할 정도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22년 만에 아기 코끼리가 태어나면서 아이들도 이제 코끼리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늙은 코끼리들만 있던 서울대공원에 젊은 코끼리 부부가 둥지를 튼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20년 전 겨울 경기도 성남의 한 정류장에서 추위에 벌벌 떨고 있던 스리랑카인 두 명에게 한 목사님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의 작은 아버지가 훗날 스리랑카 대통령이 됐고, 2010년 어린 코끼리 한 쌍을 김 목사에게 선물한 겁니다.
▶ 인터뷰 : 김해성 /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목사)
- "사람 손주보다 더 귀여운 모습도 보이고요. 새끼들을 많이 낳아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코끼리 구경도 잘 시켜주고…."
서울대공원은 오늘부터 아기코끼리를 공개하고 이름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22년 만에 아기코끼리가 태어났습니다.
예정보다 한 달 먼저 바깥세상 구경을 하러 나왔는데, 이 아기코끼리에게는 특별한 사연도 있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목욕은 좋아하지만, 물속에 빠지는 건 아직도 무섭습니다.
몸무게 100kg.
웬만한 성인보다 큰 덩치지만 엄마 앞에서는 꼬맹이에 불과합니다.
아기코끼리가 태어난 지 21일째.
오늘은 처음으로 관람객을 만나는 날입니다.
이제 다리에 힘도 붙어 뛰어다닐 수도 있지만, 사람들 앞에 서니 수줍기만 합니다.
엄마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기입니다.
코끼리의 출산은 동물원의 경사지만, 안전한 출산을 위해 임신 사실도 숨겨야할 정도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22년 만에 아기 코끼리가 태어나면서 아이들도 이제 코끼리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늙은 코끼리들만 있던 서울대공원에 젊은 코끼리 부부가 둥지를 튼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20년 전 겨울 경기도 성남의 한 정류장에서 추위에 벌벌 떨고 있던 스리랑카인 두 명에게 한 목사님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의 작은 아버지가 훗날 스리랑카 대통령이 됐고, 2010년 어린 코끼리 한 쌍을 김 목사에게 선물한 겁니다.
▶ 인터뷰 : 김해성 /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목사)
- "사람 손주보다 더 귀여운 모습도 보이고요. 새끼들을 많이 낳아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코끼리 구경도 잘 시켜주고…."
서울대공원은 오늘부터 아기코끼리를 공개하고 이름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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