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반 식당에서부터 카페까지 각양각색의 아르바이트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여름방학에만 할 수 있거나 여름방학에 하면 더 좋은 이색 아르바이트들이 있다.
방학을 맞아 여름 분위기를 만끽하며 용돈을 벌고 싶다면 개성 넘치는 아르바이트에 주목해보자.
◆해수욕장, 워터파크 아르바이트
여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해수욕장, 워터파크와 같은 피서지다. 여름 성수기가 오면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서는 안전요원, 시설관리, 고객응대, 방송안내 등의 분야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안전요원은 수영 실력과 응급 구조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체육학과 학생이나 보건관련 학과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여름캠프, 체험 학습 아르바이트
여름방학에 각종 캠프와 체험 학습을 떠나는 유치원생들이나 초등학생들을 돕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캠프나 체험 학습 아르바이트의 경우 아이들을 인솔하는 보조 교사부터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멘토링하는 일까지 다양한 분야가 있다. 영어 캠프에는 영어 실력이 뛰어난 대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며 교육이나 관광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관련 자격증을 갖추고 있다면 도움이 된다.
◆여행 가이드 아르바이트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여행을 돕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과 친분도 쌓고 제2외국어 실력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나 역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기초 회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해외 영어캠프 아르바이트
방학이 되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영어캠프가 마련된다. 해외 영어캠프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떠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말과 영어가 모두 가능한 보조 교사가 필요하다. 캠프를 주최하는 각종 기관에서는 젊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영어캠프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항공료와 숙식을 제공해 주고 페이가 높은 경우가 많아 외국어에 자신 있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페스티벌 아르바이트
여름을 맞아 놀이공원이나 유원지에서는 각종 행사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를 진행하는 현장요원 아르바이트는 출연진 관리, 케이터링 서비스, 티켓 발권, 행사 진행 등으로 나뉜다. 특히 뮤직 페스티벌의 경우 공연이나 연출 관련 학과 학생들에겐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귀신 분장 아르바이트
여름철 놀이동산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귀신의 집’이다. 놀이공원과 테마파크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귀신의 집을 운영한다. 연기에 일가견이 있다면 귀신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오싹하게 만들어 줄 귀신 분장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도록 하자. 평소에는 할 수 없는 귀신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재미가 있다.
◆아이스링크 아르바이트
얼음위에서 시원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아이스링크 아르바이트도 있다. 한여름에도 얼음을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아르바이트다. 여름방학에는 주로 장비와 시설을 관리하는 직군을 채용한다. 노동 강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고 시설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방학 때마다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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