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하철을 타다 보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는 남성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죠.
그런데 이런 남성의 사진을 SNS에 올린 인터넷 계정, '오메가패치'가 명예훼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지하철 안입니다.
곳곳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시민들이 발견됩니다.
임산부가 아닌 여성뿐만 아니라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앉아있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시행된 지 벌써 3년이나 됐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경기 용인시
- "조금 (보기가) 안 좋죠. 임산부가 앉아야 하는데 아무나 앉으니까. 임산부는 힘이 드니까 앉아야죠. "
「그런데 이런 남성들의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인터넷 계정 일명 '오메가패치'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인 '오메가'라는 이름을 붙인 이 계정은 이달 초 개설돼 2백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가 삭제됐습니다.」
문제는 남성들의 신상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겁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두 남성은 전동차에 있는 자신의 자진이 계정에 올라온 뒤 사람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인터넷 계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배원빈 / 서울 신대방동
- "사진까지 찍혀서 신상이 공개되어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계정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임산부가 아닌 남녀는 앉지 말아 달라고 안내 방송을 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지하철을 타다 보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는 남성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죠.
그런데 이런 남성의 사진을 SNS에 올린 인터넷 계정, '오메가패치'가 명예훼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지하철 안입니다.
곳곳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시민들이 발견됩니다.
임산부가 아닌 여성뿐만 아니라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앉아있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시행된 지 벌써 3년이나 됐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경기 용인시
- "조금 (보기가) 안 좋죠. 임산부가 앉아야 하는데 아무나 앉으니까. 임산부는 힘이 드니까 앉아야죠. "
「그런데 이런 남성들의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인터넷 계정 일명 '오메가패치'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인 '오메가'라는 이름을 붙인 이 계정은 이달 초 개설돼 2백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가 삭제됐습니다.」
문제는 남성들의 신상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겁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두 남성은 전동차에 있는 자신의 자진이 계정에 올라온 뒤 사람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인터넷 계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배원빈 / 서울 신대방동
- "사진까지 찍혀서 신상이 공개되어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계정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임산부가 아닌 남녀는 앉지 말아 달라고 안내 방송을 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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