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9시께 정선에서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70대 노인 4명의 수색이 재개됐지만, 흙탕물과 급류, 기상악화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오전 8시 재개된 수색에는 소방 128명, 의용소방대 250명, 정선군 51명, 경찰 251명, 군 50명 등 총 730명이 투입됐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낙동2리 개미들 마을 체험관에 마련한 현장지휘본부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전날 수색했던 곳을 중심으로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인근 하천이 흙탕물로 변했고, 유속까지 빨라 정밀 수색은 어려운 상황이다.
최초 차량 추락사고가 난 채운천 계곡에서 인근 하천인 지장천이 만나는 합수머리까지는 물이 빠져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와 배낭과 낫 등 소지품을 발견됐다. 물이 모이는 일부 지점은 잠수부를 동원해 수색했으나 물속 시야 확보조차도 어려운 상태다.
관계 당국은 우선 보트를 이용해 전날 확인하지 못했던 반대 천변을 집중 확인에 나섰다. 신동읍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들은 동강 주변도 순찰 중이다.
사고가 난 모닝 승용차는 이날 오전 3시께 정선군 남면 광덕리 인근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채 발견됐다. 차량에는 운전자 김모(75) 씨를 비롯해 권모(74·여), 이모(65·여), 유모(60) 씨 등 마을 주민 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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