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다음 달부터 2살이하 아이를 맡아주는어린이집을, 저녁 7시까지 맡기는 '종일형'과 오후 4시까지만 맡아주는 '맞춤형'으로 나눠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맞벌이 가정과 전업주부 가정을 나눠서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지원이 줄어드는 어린이집과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들이 반발하면서, 벌써부터 제2의 보육대란 걱정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부와 육아를 병행하는 이지영 씨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 때문에 걱정이 앞섭니다.
지영 씨처럼 전업 직장인이 아닌 엄마의 경우 아이를 하루종일 맡길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스터디맘 (육아·공부병행)
- "4대보험 적용되는 직장인이 아니니까 그런데도 또 육아 서비스는 필요하거든요. 공부도 해야 되고 돈도 더 벌어야 되고…."
정부가 다음 달부터 직장인과 3자녀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 '종일형'과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을 나눠서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맞춤형에 대해 종일형의 80%에 해당하는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어린이집 측이 폐업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1만여 곳의 어린이집이 소속된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은 내일(23일)부터 일부 보육교사를 출근시키지 않거나 단축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어린이집들도 정부가 정한 데드라인인 모레(24일)까지 기다린 후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는 집단휴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영숙 / 한국어린이집총연합 비대위원장
- "요구조건이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조정하는 거 기본보육료 현행 지원방식 그대로 유지하는 거 그게 안 되면 단체행동에 들어갈 거라고…."
이런 가운데 복지부는 어린이집 측의 주장을 충분히 검토해 수정안을 만들고 있으며, 불법적인 집단휴업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최홍보 VJ
영상편집 : 김경준
정부가 다음 달부터 2살이하 아이를 맡아주는어린이집을, 저녁 7시까지 맡기는 '종일형'과 오후 4시까지만 맡아주는 '맞춤형'으로 나눠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맞벌이 가정과 전업주부 가정을 나눠서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지원이 줄어드는 어린이집과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들이 반발하면서, 벌써부터 제2의 보육대란 걱정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부와 육아를 병행하는 이지영 씨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 때문에 걱정이 앞섭니다.
지영 씨처럼 전업 직장인이 아닌 엄마의 경우 아이를 하루종일 맡길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스터디맘 (육아·공부병행)
- "4대보험 적용되는 직장인이 아니니까 그런데도 또 육아 서비스는 필요하거든요. 공부도 해야 되고 돈도 더 벌어야 되고…."
정부가 다음 달부터 직장인과 3자녀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 '종일형'과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을 나눠서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맞춤형에 대해 종일형의 80%에 해당하는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어린이집 측이 폐업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1만여 곳의 어린이집이 소속된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은 내일(23일)부터 일부 보육교사를 출근시키지 않거나 단축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어린이집들도 정부가 정한 데드라인인 모레(24일)까지 기다린 후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는 집단휴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영숙 / 한국어린이집총연합 비대위원장
- "요구조건이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조정하는 거 기본보육료 현행 지원방식 그대로 유지하는 거 그게 안 되면 단체행동에 들어갈 거라고…."
이런 가운데 복지부는 어린이집 측의 주장을 충분히 검토해 수정안을 만들고 있으며, 불법적인 집단휴업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최홍보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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