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을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허브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11시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는 사상구 낙동대로 시유지 1만2674㎡에 지상 6층, 전체 면적 2만477㎡ 규모로 건립한다. 국비와 시비 등 417억원을 투입해 2017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시유지와 현금 등 전체 사업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208억6000만원을 부담한다.
허브센터는 신발산업 메카인 부산에 신발공장, 기술 지원 등 융복합 지원 거점 역할을 하면서 도심형 신발산업의 신모델을 만든다. 완제품, 부품소재, 디자인, 유통 등 신발산업과 관련한 기업을 한 곳에 모아 신발산업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허브센터에 50개 신발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완제품 신발공장 20%, 부품소재 관련 공장 50%, 디자인과 유통 기업 30%로 구성해, 허브센터 전체를 하나의 공장과 같은 시스템으로 만들어 입주기업이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도심 공단지역에 허브센터가 들어서면서 중장년층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허브센터에 부산지역 신발기업 뿐만 아니라 역외 신발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입주기업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는 새로운 도심형 산업모델로 고용창출과 역외기업 유치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허브센터를 발판으로 부산 신발산업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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