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더운 날씨에 아이스커피 찾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마시고 난 다음에 버려진 컵이 지저분하게 나뒹굴고 있어 거리의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식사 후 자연스럽게 커피를 찾는 시민들.
그런데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빈 컵들이 무단으로 방치돼 있습니다.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버려집니다.
쓰레기통이 있지만 이미 커피컵으로 가득 찼고, 쓰레기 봉투 바깥에 버려졌다가 거리에서 나뒹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세권 / 서울 둔촌동
- "지저분하고 보기에 안 좋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무데나) 안 버리려고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요."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이렇게 시민들이 밖에서 커피를 들고 마시며 배출되는 일회용 컵만 한 해 2억 8천만 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버릴 곳이 마땅치 않고 실내로 갖고 들어와 버리는 인식도 부족해 거리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수거돼 재활용 된다면 아낄 수 있는 360억 원의 돈이 매년 버려지는 셈입니다.
그러자 보다못한 한 지자체가 커피컵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서초구청 관계자
- "90~95%가 비닐 (커피 컵) 등 재활용할 수 있는 것…. 그렇게 많은 양이 나와서 거기서 (쓰레기통을) 착안하게 됐어요."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용 쓰레기통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쓰레기를 유발하는 사업자들이 일정 비용을 부담을 하고, 지자체는 길거리 쓰레기를 수거해서 재활용하는 역할 분담이…. 시민들도 정해진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시민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 뒤 내팽겨쳐지는 커피 컵은 오늘도 거리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이주혁 VJ
영상편집 : 김경준
무더운 날씨에 아이스커피 찾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마시고 난 다음에 버려진 컵이 지저분하게 나뒹굴고 있어 거리의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식사 후 자연스럽게 커피를 찾는 시민들.
그런데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빈 컵들이 무단으로 방치돼 있습니다.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버려집니다.
쓰레기통이 있지만 이미 커피컵으로 가득 찼고, 쓰레기 봉투 바깥에 버려졌다가 거리에서 나뒹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세권 / 서울 둔촌동
- "지저분하고 보기에 안 좋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무데나) 안 버리려고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요."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이렇게 시민들이 밖에서 커피를 들고 마시며 배출되는 일회용 컵만 한 해 2억 8천만 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버릴 곳이 마땅치 않고 실내로 갖고 들어와 버리는 인식도 부족해 거리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수거돼 재활용 된다면 아낄 수 있는 360억 원의 돈이 매년 버려지는 셈입니다.
그러자 보다못한 한 지자체가 커피컵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서초구청 관계자
- "90~95%가 비닐 (커피 컵) 등 재활용할 수 있는 것…. 그렇게 많은 양이 나와서 거기서 (쓰레기통을) 착안하게 됐어요."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용 쓰레기통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쓰레기를 유발하는 사업자들이 일정 비용을 부담을 하고, 지자체는 길거리 쓰레기를 수거해서 재활용하는 역할 분담이…. 시민들도 정해진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시민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 뒤 내팽겨쳐지는 커피 컵은 오늘도 거리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이주혁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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