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대해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이 1일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은 입장발표문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와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본 사고가 수습되고 사고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재검검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경 재해자 병원 이송 조치 및 매몰되어 있는 근로자에 대한 구조는 완료됐다”며 “현재는 관계기관에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 측은 “유가족들과 부상자 및 그 가족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 지하철 붕괴사고는 이날 오전 7시27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원인모를 폭발음을 내며 붕괴돼 현재 근로자 윤모(61)씨 등 4명이 숨지고 하모(59)씨 등 10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고는 남양주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의 주곡 2교 하부 개착구간에서 철근조립 준비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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