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장에서 1일 오전 7시 20분께 폭발로 지반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5명이 매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철 공사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고 원인에 대해 “철근 조립을 위한 용접작업 중 산소통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난 구간은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대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금곡리 주곡2교 아래 개착 구간의 철근 조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진접선 복선전철 공사에는 7개사가 시공에 참여한 가운데 사고 구간 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고 현장으로 인력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며 “피해 근로자들은 공사를 하고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로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규모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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