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로 14명 사상…남양주 진접선 공사는

붕괴사고로 14명 사상…남양주 진접선 공사는



1일 오전 7시 27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습니다.

진접선은 지하철 4호선 서울 당고개역에서 별내∼오남∼진접 등 남양주 구간 15㎞를 잇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습니다.

1조3천96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4월 말 현재 공정률은 10%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진접선 제4공구 주곡2교 다리 아래 통과구간으로,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 '매일ENC'가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상자들이 포스코건설 직원인지, 매일ENC 직원인지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고는 개착 구간 철근 조립 공사 중 발생했습니다.

개착 구간이란 터널을 뚫을 때 위에서 땅을 파고들어가는 공사로, 터널을 뚫은 뒤에는 천장을 덮습니다.

당시 17명의 근로자가 지하 15ｍ 아래서 작업하던 중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