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산소 1캔 주세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맑은 공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9일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산소 관련 용품 판매량이 지난 2013년과 비교해 2.5배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용기에 맑은 산소를 담은 ‘산소캔’ 제품이 3년 동안 76%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77%를, ‘공기정화 선인장’은 57% 늘어났다.
지역별 산소캔 판매량은 수도권 거주자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30%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24%로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자녀 등 가족의 호흡기 건강에 예민한 30대 여성(42%)이 가장 많았다.
G마켓 관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나 공기청정기 등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비용을 들여서라도 맑은 공기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관련 신제품도 잇따라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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