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세월호로 아들 잃은 父, 어버이날, 아들 곁으로…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입니다.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이날 가족들과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작년에는 세월호 사고로 아들을 잃은 50대 아버지가 자신의 생일이자 어버이날에 아들 곁으로 가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작년 5월 8일 오후 12시 37분쯤 경기도 안산의 다세대 주택 9.9㎡ 남짓의 작은 방에 혼자 살았던 58살 권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타살 혐의점은 없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아들은 엄마와 지냈고, 권 씨는 혼자 쓸쓸히 생활해왔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자식을 잃은 슬픔과 이혼한 아내와의 갈등까지 겹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아들을 사고로 잃은 뒤 전처가 찾아와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 비난해 슬픔의 무게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입니다.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이날 가족들과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작년에는 세월호 사고로 아들을 잃은 50대 아버지가 자신의 생일이자 어버이날에 아들 곁으로 가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진=MBN
작년 5월 8일 오후 12시 37분쯤 경기도 안산의 다세대 주택 9.9㎡ 남짓의 작은 방에 혼자 살았던 58살 권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타살 혐의점은 없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MBN
10년 전 아내와 이혼한 뒤 아들은 엄마와 지냈고, 권 씨는 혼자 쓸쓸히 생활해왔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자식을 잃은 슬픔과 이혼한 아내와의 갈등까지 겹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아들을 사고로 잃은 뒤 전처가 찾아와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 비난해 슬픔의 무게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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