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의 장애인 고용률이 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인 2.5%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 사업체 2만8218곳의 장애인 근로자는 16만4876명으로 장애인 고용률은 2.62%였다.
이는 전년보다 0.08% 포인트 오른 수치다.
민간기업의 장애인 근로자는 12만5230명, 고용률은 2.51%를 기록했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상시근로자가 1000명이상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2.07%에 그쳤다.
30대 그룹의 장애인 고용률은 1.92%였다. 이는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이와 다르게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를 도입한 독일은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장애인 고용비율이 높다.
독일의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4.7%이다.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5%이다.
고용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기관들의 장애인 채용을 5개월 동안 유도하고, 이후에도 장애인 고용이 저조할 경우 장애인 고용 저조 기관 명단을 10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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