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보육교사가 상습적으로 아이를 폭행했는데 학부모한테는 감추기에 급급합니다.
보시면 말문이 막힙니다.
신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육교사가 수업 중에 남자아이의 팔을 잡더니 교실 구석에 내동댕이칩니다.
다른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가도 아이를 바닥에 집어던지고,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아이의 가슴과 턱을 손바닥으로 연이어 때립니다.
아이의 나이는 겨우 여섯 살.
어처구니 없는 교사의 폭행을 잡아낸 건 이번에도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였습니다.
아이 엄마가 아이가 다쳐 병원에 가야 한다는 연락을 받은 뒤 혹시나 하는 생각에 CCTV를 확인했다 충격적인 장면을 본 겁니다.
▶ 인터뷰 : 피해 아동 부모
- "구석으로 일부러 끌고 들어가면서 벽에다가 몰아서…. 순간 너무 충격적이었고 말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해당 교사의 학대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피해 아동에게만 밥을 주지 않는가 하면, 빈 식판으로 턱을 치는 등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더 기가 막힌 건 어린이집에서 이 사실을 알고도 숨기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입니다.
▶ 인터뷰 : 폭행 어린이집 교사 (피해 아동 부모와 통화)
- "손을 잡고 가면 넘어지더라고요.
- "손을 잡고 가는 데 넘어져요?"
- "네네. 손을 잡고 가는데 여기야 하면 넘어져요, 어머니."
▶ 인터뷰 : 폭행 어린이집 관계자
- "아이와 선생님이 교육하는 과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지."
피해 아동은 상해 진단을 받고서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상철 / 소아정신과 전문의
- "(해당 아이에게) 한 번의 스트레스가 아니라 여러 번의 스트레스가 반복될 때 아이가 무기력하고 머리가 마치 방전된 것 같은…."
해당 어린이집은 부모가 인천 서부경찰서에 폭행 사실을 신고하자 그제서야 문제의 교사를 파면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보육교사가 상습적으로 아이를 폭행했는데 학부모한테는 감추기에 급급합니다.
보시면 말문이 막힙니다.
신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육교사가 수업 중에 남자아이의 팔을 잡더니 교실 구석에 내동댕이칩니다.
다른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가도 아이를 바닥에 집어던지고,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아이의 가슴과 턱을 손바닥으로 연이어 때립니다.
아이의 나이는 겨우 여섯 살.
어처구니 없는 교사의 폭행을 잡아낸 건 이번에도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였습니다.
아이 엄마가 아이가 다쳐 병원에 가야 한다는 연락을 받은 뒤 혹시나 하는 생각에 CCTV를 확인했다 충격적인 장면을 본 겁니다.
▶ 인터뷰 : 피해 아동 부모
- "구석으로 일부러 끌고 들어가면서 벽에다가 몰아서…. 순간 너무 충격적이었고 말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해당 교사의 학대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피해 아동에게만 밥을 주지 않는가 하면, 빈 식판으로 턱을 치는 등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더 기가 막힌 건 어린이집에서 이 사실을 알고도 숨기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입니다.
▶ 인터뷰 : 폭행 어린이집 교사 (피해 아동 부모와 통화)
- "손을 잡고 가면 넘어지더라고요.
- "손을 잡고 가는 데 넘어져요?"
- "네네. 손을 잡고 가는데 여기야 하면 넘어져요, 어머니."
▶ 인터뷰 : 폭행 어린이집 관계자
- "아이와 선생님이 교육하는 과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지."
피해 아동은 상해 진단을 받고서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상철 / 소아정신과 전문의
- "(해당 아이에게) 한 번의 스트레스가 아니라 여러 번의 스트레스가 반복될 때 아이가 무기력하고 머리가 마치 방전된 것 같은…."
해당 어린이집은 부모가 인천 서부경찰서에 폭행 사실을 신고하자 그제서야 문제의 교사를 파면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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