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대학생 두 오빠와 17살 차이나는 막내딸 늦둥이 지혜!
19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대학생 두 오빠와 늦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마을 어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조희제 시어머니. 주말마다 오는 귀한 손님이 올 시간이 됐기 때문입니다.
바로 객지에 나가 사는 손자들.
먼 발치에서 보이는 손자를 본 조희재 시어머니는 "둘이 오네"라고 한껏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길에 마중나와 있는 할머니를 본 손자들은 "할머니 왜 나와계세요?"라곤 할머니를 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합니다.
손자들은 학교 때문에 시내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상황, 조희제 할머니는 "내가 데리고 자고 해 먹이고 그런 손자들"이라며 "대학교 3학년이다"라며 손자의 손을 꼭잡고 집으로 향합니다.
어릴때 맞벌이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두 손자들에겐 할머니가 부모님 대신 이었습니다. 객짓밥 먹을 손자들이 안쓰러운 할머니, 우선 밥부터 먹이고 봅니다.
손자들도 할머니의 음식을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손자들 밥먹는 모습 보는 것만큼 더 큰 낙이 없다고 합니다.
이때 동분서주 며느리 김순정 씨와 지혜가 집으로 들어옵니다. 오빠에게 쪼르르 안기는 지혜는 이집의 귀염둥이 막내딸.
순정 씨가 아들들을 다 키워놓고 나은 늦둥이,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받습니다.
큰손자 박주완은 "제가 고1 때 동생이 태어났으니까 열일곱 살 차이 난다"라며 "동생하고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 그래서 제가 업어 키웠다. 분유도 타 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라고 말합니다.
대학생 아들 둘에 유치원생까지 엄마 순정씨의 마음은 한편 무겁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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