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 중에서도 입자가 아주 작은 초미세먼지는 짧은 시간 노출에도 호흡기와 각종 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초미세먼지는 그 농도가 ‘좋음-보통-한때 나쁨-나쁨-매우 나쁨’으로 나뉘며 14일 기준으로 여전히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시시각각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변하기 때문에 외출 전 미리 확인해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초미세먼지의 농도 확인은 어디서 할 수 있을까.
◆ 네이버 ‘초미세먼지’ 검색하기
스마트폰으로 가장 실시간으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포털사이트다.
지난해 봄철 그린피스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초미세먼지 실시간 농도 정보를 반영해달라고 제안했다.
네이버 검색에서 ‘초미세먼지’를 입력한 뒤 검색하면 ‘대기환경정보’ 코너를 통해 오늘과 내일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다.
다음에서도 ‘초미세먼지’를 검색하면 내 위치를 바탕으로 초미세먼지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1시간 단위로 실시간 관측 값과 예보를 알려둬 내가 서있는 곳의 현재 상황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
◆ 서울특별시 대기 환경정보
서울특별시 대기 환경정보 사이트(http://cleanair.seoul.go.kr/main.htm)에서는 각 구별로 초미세먼지 측정 농도를 알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대기질 정보 문자 서비스를 신청하면 초미세먼지 예비 단계나 주의보 발령 시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검색하기 전, 미리 문자로 초미세먼지 나쁨·매우 나쁨 상황을 알림 받아 대처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에어코리아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index)는 한국환경공단이 만든 실시간 대기오염도 홈페이지다.
에어코리아에서는 전국 97개 시·군에 마련된 317개의 도시 대기, 도로변 대기 측정망과 함께 국가배경 측정망, 교외 대기 측정망에서 모은 대기환경기준물질 자료를 활용해 초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등 총 5개 오염 물질 농도를 알려주고 있어 다소 폭이 넓다.
단 초미세먼지 농도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측정망이 갖춰져있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과 경남 지역 중심 시민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 각국 대기질 지수 정보
미국 환경보호청 대기질 지수(Real-time Air Quality Index-AQI)를 바탕으로 각국의 대기오염 농도를 보여주는 사이트(http://aqicn.org/city/seoul)가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전 세계의 대기오염과 관련한 대기질 측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 측정 지역에 포함되어 있으며 지자체의 자료까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매시간 상황에 따라 실시간 업데이트가 된다.
◆ N서울타워의 색깔
서울에서는 지난해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때 N서울타워가 빨간 조명으로 붉게 물든다.
최근 서울시가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0%가량 감축하겠다고 나서 ‘대기 질 좋은 날’ 조명 표출 기준을 ‘초’미세먼지로 변경했다.
N서울타워는 도심권 대부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바깥 활동에 나선 경우 확인하기 좋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N서울타워를 야간에 쉽게 볼 수 있어 조명의 상징성을 더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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