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체 '뒷돈' 받은 양돈단체 전 간부 영장

광고대행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양돈단체 전 간부 등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양돈단체 전 사무국 간부 57살 고 모 씨와 등산복업체 전 간부 50살 박 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은 대기업 광고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외국계 광고대행사 J사에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J사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J사 대표 47살 김 모 씨는 하청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려 1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