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몽고간장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재벌의 갑질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는데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갑질 논란 사건을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회부 김순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언행, 선뜻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인데요,
【 기자 】
네, 전직 운전기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잦은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한 욕설을 포함해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말을 사용해 왔다는 건데요,
일부 기사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 앵커멘트 】
보면 상식 밖의 지시도 있었는데, 어떤 증언들이 나오고 있나요.
【 기자 】
방금 보셨던 리포트에는 이 회장이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 운행을 지시했다는 운전기사의 주장이 나왔죠.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컵에 물을 가득 담은 뒤 출발하거나 정지할 때 넘치게 하면 안 되게 했다는 겁니다.
운전기사의 증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전직 운전기사 (CBS 노컷뉴스 제공)
- "출발하거나 정지할 때 뒷자석에 물컵에다 물을 넘칠 정도로 해놓고 그 물이 넘치면 안 돼요. 그 정도로 미동이 없어야 해요."
【 앵커멘트 】
과연 저 정도로 운전하실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되실지 이해하기는 힘든데요,
이 부회장의 폭행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 운전기사는 자신이 이 부회장에게 머리를 맞았고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증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전직 운전기사 (CBS 노컷뉴스 제공)
- "그런 적도 있었어요. (뒤에서 머리를 때리고?) 네, 그러다가 마지막 단계가 사이드 미러를 접는 거죠."
【 앵커멘트 】
이런 폭언과 욕설이 사실이라면 법적인 문제는 없는 건가요.
【 기자 】
일부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 위법적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변호사의 의견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구주와 / 변호사
-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을 하도록 지시했다면 협박이 들어갔다면 협박상 강요죄가 될 수 있고요…운전기사에게 폭언이나 욕설, 폭행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 당연히 인격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고요. "
【 앵커멘트 】
상식 밖의 지시들,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데 무슨 심리인 것일까요.
【 기자 】
아직 대림산업 측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다만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고, 이 부회장이 공개 사과를 한다면 갑질로 볼 수 있겠죠.
일각에서는 사원들의 채용과 해고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삐뚤어진 우월감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일명 수행가이드에 담긴 내용, 참으로 황당한데 다른 기업도 이런 문서가 있을까요.
【 기자 】
대림산업 측 관계자는 어제 저희 MB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수행가이드가,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매뉴얼처럼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회적 문제로 지적될 정도의 내용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앵커멘트 】
운전기사를 자주 바꾸기로 악명이 높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지난해에만 수십명의 운전기사가 교체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나왔죠.
【 기자 】
네, 전직 운전기사는 채용된 뒤 일주일 뒤에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죠.
그 숫자가 지난해 40명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림산업 측은 테스트만 받고 그만 둔 사람도 있어 과도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사건을 두고서 대국민 사과에 부회장직까지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기자 】
아직 명확한 입장발표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인데다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낮지만은 않습니다.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몽고식품 갑질 논란 사건 처럼 대국민 사과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더 이상은 이런 재벌 갑질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몽고간장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재벌의 갑질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는데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갑질 논란 사건을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회부 김순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언행, 선뜻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인데요,
【 기자 】
네, 전직 운전기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잦은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한 욕설을 포함해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말을 사용해 왔다는 건데요,
일부 기사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 앵커멘트 】
보면 상식 밖의 지시도 있었는데, 어떤 증언들이 나오고 있나요.
【 기자 】
방금 보셨던 리포트에는 이 회장이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 운행을 지시했다는 운전기사의 주장이 나왔죠.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컵에 물을 가득 담은 뒤 출발하거나 정지할 때 넘치게 하면 안 되게 했다는 겁니다.
운전기사의 증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전직 운전기사 (CBS 노컷뉴스 제공)
- "출발하거나 정지할 때 뒷자석에 물컵에다 물을 넘칠 정도로 해놓고 그 물이 넘치면 안 돼요. 그 정도로 미동이 없어야 해요."
【 앵커멘트 】
과연 저 정도로 운전하실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되실지 이해하기는 힘든데요,
이 부회장의 폭행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 운전기사는 자신이 이 부회장에게 머리를 맞았고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증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전직 운전기사 (CBS 노컷뉴스 제공)
- "그런 적도 있었어요. (뒤에서 머리를 때리고?) 네, 그러다가 마지막 단계가 사이드 미러를 접는 거죠."
【 앵커멘트 】
이런 폭언과 욕설이 사실이라면 법적인 문제는 없는 건가요.
【 기자 】
일부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 위법적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변호사의 의견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구주와 / 변호사
-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을 하도록 지시했다면 협박이 들어갔다면 협박상 강요죄가 될 수 있고요…운전기사에게 폭언이나 욕설, 폭행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 당연히 인격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고요. "
【 앵커멘트 】
상식 밖의 지시들,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데 무슨 심리인 것일까요.
【 기자 】
아직 대림산업 측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다만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고, 이 부회장이 공개 사과를 한다면 갑질로 볼 수 있겠죠.
일각에서는 사원들의 채용과 해고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삐뚤어진 우월감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일명 수행가이드에 담긴 내용, 참으로 황당한데 다른 기업도 이런 문서가 있을까요.
【 기자 】
대림산업 측 관계자는 어제 저희 MBN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수행가이드가,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매뉴얼처럼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회적 문제로 지적될 정도의 내용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앵커멘트 】
운전기사를 자주 바꾸기로 악명이 높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지난해에만 수십명의 운전기사가 교체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나왔죠.
【 기자 】
네, 전직 운전기사는 채용된 뒤 일주일 뒤에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죠.
그 숫자가 지난해 40명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림산업 측은 테스트만 받고 그만 둔 사람도 있어 과도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사건을 두고서 대국민 사과에 부회장직까지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기자 】
아직 명확한 입장발표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인데다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낮지만은 않습니다.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몽고식품 갑질 논란 사건 처럼 대국민 사과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더 이상은 이런 재벌 갑질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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