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낮과 밤이 다른 여자, 매일 밤마다…'그 비밀은?'
10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밤마다 변하는 딸을 걱정하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수지 씨의 남자친구 현준 씨 집에 느닷없이 경찰들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때, 집에 있던 이들이 누군가를 보고 표정이 바뀝니다. 수지 씨의 표정도 어두워집니다.
도대체 뭘 보고 이렇게 놀란 걸까요?
경찰에 뒤에서 등장한 수지 씨의 아버지 길용 씨가 현중 씨의 멱살을 잡으며 "너 오늘 내 손에 죽을줄 알아"라며 분을 삭히지 못합니다.
어떻게 그는 경찰을 대동해 여기까지 찾아온 걸까요?
그들의 이야기는 1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길용 씨가 딸 수정 씨와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올라가는 것이 매우 화목해 보입니다.
이렇게 쿵짝이 잘 맞았던 부녀, 그리고 뒤에는 수지의 오빠 상진 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길용 씨는 그를 향해 "저거 우리 수지 쫓아오려면 아직 멀었어"라고 놀립니다.
하지만 등산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살았던 이 세 가족에게 갑자기 예기치 못한 불행이 찾아옵니다.
어느날 모두가 잠든 새벽 길용 씨가 물을 마시러 나오다 아주 이상한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멀쩡하던 딸 수지가 뭔가에 홀린 듯 거실을 서성이고 있던 겁니다.
아버지 길용 씨는 "수지야 왜 그래 꿈꿨어"라고 진정시키려 하자 수지 씨는 "너도 내 돈에 손만 댔다가는 봐 가만 안둬!"라고 이해할수 없는 말을 합니다.
그렇게 밤마다 괴이한 행동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이면,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수지 씨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체 무슨 영문일까요? 길용 씨는 그런 수지를 눈여겨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딸의 모든 것들을 알아내고자 했습니다.
수시로 남자친구 현준 씨의 집을 드나들었던 수지 씨. 그런데 어느날은 술에 취한 모습으로 그의 집에서 쫓겨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광경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길용 씨, 딸에 대한 남자친구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의 걱정은 더해져만 갑니다. 과연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 걸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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