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KB국민은행, 사이버 금융범죄 막는다

경찰청이 민간 금융기관인 KB국민은행과 협력해 사이버 금융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활동에 적극 나선다.
경찰청은 최근 온라인 금융 거래가 급증하는 등 금융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사이버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배경은 최근 인터넷·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 등으로 비대면·온라인 금융거래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사이버 금융범죄 위협이 커지고 있어서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종전에 경찰이 범죄 관련 부정계좌 등록을 요청하면 이를 각 지점에서 받아 처리하던 것을 본점 콜센터에서 일괄 처리하도록 업무 처리 절차를 간소화한다.
경찰청은 KB국민은행과 온라인상 금융사기 사건 접수 상황 및 피해 정보를 공유하는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