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몽골영사관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범천동 삼비빌딩 10층에 주부산몽골영사관이 최근 문을 열고 부산과 몽골 간 교류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부산몽골영사관은 부산에 위치한 외국공관으로는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다.
부산, 울산, 대구, 경남·북, 전남도를 관할한다. 업무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몽골비자 발급업무와 부산과 몽골 간 교류협력 증진 업무 등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이번 몽골영사관 개소로 부산시와 몽골 간 물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직항노선이 개설하면 해양관광과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은 몽골인의 부산방문이 크게 늘고 기타 관련 분야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오는 6월부터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주 2회 정기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비얌바도르즈 주부산몽골영사는 9일 홍성화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를 만나 영사관 업무와 관련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고 부산과 몽골 관계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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