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까지 공공캠핑장 17개를 추가 조성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경기도내 공공캠핑장은 모두 22개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캠핑 문화 확산과 경기 북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개, 내년 5개 등 모두 17개의 공공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공공캠핑장 22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해 포천 산정호수(32면), 양주 장흥(46면), 양평 용문산(54면), 여주 금은모래(91면), 안성 안성맞춤(85면) 등 5곳에 308면 규모의 공공캠핑장을 조성했다. 지난해 신규 추진한 고양 킨텍스(70면), 오산 맑음터공원(60면), 구리 친환경(50면), 양평 오목골(75면), 파주 공릉관광지(70면), 연천 세계캠핑체험존(150면) 등 6곳은 올해 완료된다.
올해는 안산 선감도 경기해양캠핑장(50면), 화성 향남읍 도이리 캠핑장(35면), 평택내리 관광지(40면) 등 3곳을 신규 추진하고, 시군이 소유한 유휴 공유재산이나 폐교 등을 공공캠핑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3개 공모사업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파주 임진각 관광지에 400면 규모의 초대형 공공캠핑장을 조성하고,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지 4곳을 추가 공모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2014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당일여행객수는 1098만명으로 국내 전체 당일여행객 3065만명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당일 여행 1위 지역이다. 그러나 체류여행객 수는 789만 명으로 전체 3221만 명의 24%를 차지하며 31%를 차지하는 강원도의 뒤를 이어 2위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당일 여행지로는 국내 1위지만, 체류 여행지로는 2위를 차지해 체류관광 확대 필요성이 있다”면서 “특히 낙후된 북부지역의 체류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이번 공공캠프장 조성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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