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저유가에 '뚝'…7개월 연속 하락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52로 전월(99.02)보다 0.5%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 3월(98.2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작년 7월(101.40)에 전월 대비 0.4% 떨어지고 나서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하락률은 3.3%입니다.
생산자물가 하락은 연초에 급락한 국제유가의 영향이 큽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월평균 값은 작년 12월 34.92달러에서 올해 1월 26.86달러로 23.1%나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0.9% 하락했습니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은 10.5% 급락했고 제1차 금속제품(-1.6%), 화학제품(-0.3%), 전기 및 전자기기(-0.1%)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의 하락폭은 작년 1월(-14.1%) 이후 1년 만에 가장 큽니다.
전력·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3.3% 떨어졌습니다.
반면 수산물이 3.3%, 농산물이 3.0% 각각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2.4% 상승하며 3개월째 올랐습니다.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부동산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업종은 0.3% 올랐습니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1.4%, 신선식품은 6.4% 각각 상승했지만, 에너지는 5.4% 하락했습니다.
올해 1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84로 전월보다 0.4%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9년 5월(93.15)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79로 전월보다 0.3% 내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52로 전월(99.02)보다 0.5%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 3월(98.2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작년 7월(101.40)에 전월 대비 0.4% 떨어지고 나서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하락률은 3.3%입니다.
생산자물가 하락은 연초에 급락한 국제유가의 영향이 큽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월평균 값은 작년 12월 34.92달러에서 올해 1월 26.86달러로 23.1%나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0.9% 하락했습니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은 10.5% 급락했고 제1차 금속제품(-1.6%), 화학제품(-0.3%), 전기 및 전자기기(-0.1%) 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의 하락폭은 작년 1월(-14.1%) 이후 1년 만에 가장 큽니다.
전력·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3.3% 떨어졌습니다.
반면 수산물이 3.3%, 농산물이 3.0% 각각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2.4% 상승하며 3개월째 올랐습니다.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부동산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업종은 0.3% 올랐습니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1.4%, 신선식품은 6.4% 각각 상승했지만, 에너지는 5.4% 하락했습니다.
올해 1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잠정치)는 93.84로 전월보다 0.4%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9년 5월(93.15)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4.79로 전월보다 0.3% 내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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