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사무실이다.
하루 중 9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목과 어깨, 허리에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산다. 대개 모니터나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하는 자세, 의자에 앉는 자세 등 생활 습관이 좋지 않아 생기는 병들이다.
무심코 지나친 작은 습관들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라이즈’가 지적한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는 바로 의자에 앉는 자세다. 머리는 앞으로, 어깨는 둥글게, 허리는 굽힌 상태로 앉는 이 자세를 흔히 ‘거북이 자세’로 불린다.
사람의 앉는 자세에 따라 그 사람의 허리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는 건,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지 허리에만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니다. 거북이 자세로 어깨가 둥글게 굽어지면 팔의 신경과 혈관에 압력이 가해져 흉곽 출구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증상으로는 손가락 저림과 손 냉증이 있다.
또 몸을 숙이면 흉부의 부피가 적어져 공기를 적게 마시게 되고 뇌에게 산소를 굶게 하는 것과 마친가지다. 뇌에 산소가 적어지면 주의력 저하로 이어지고 업무에 지장을 준다.
거북이 자세는 이렇게 신경과 혈관, 흉곽, 손가락 그리고 당신의 ‘뇌’까지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거북이 자세가 아닌 ‘파워자세’로 당장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자
[디지털뉴스국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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