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내 경찰력 진입?…조계사 “불교 종단을 짓밟는 일”

‘경찰’ ‘조계사’ ‘한상균’
경찰이 조계사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9일 오후 4시까지 자진 출석 하라는 경찰의 통보를 거부함에 따라, 최후 통첩 시각이 지난 이후 수사 형사 100여명을 포함한 4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체포 작전을 방해하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조계사 진입은 불교 종단을 짓밟는 일이라며 신중을 기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영장 집행 방침에 관련해 긴급 성명을 내고 “한 위원장의 자진출두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한 위원장이 체포되면 즉각 총파업과 총력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조계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계사, 경내 진입 하지 말아달라고 했네” “조계사, 경찰이 경내 진입 하려고 하네” “조계사, 한 위원장 자진출두 안한다고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