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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진출두하지 않을 경우 9일 오후 5시께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관음전 출입문 잠금장치의 해정을 조계사에 요청할 예정이나, 3회 이상 불응할 경우 열쇠공을 불러 해정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만약 열쇠공이 잠금장치를 풀지 못하면 강제로 해정해서라도 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한 위원장을 검거하는 즉시 남대문경찰서로 호송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한 위원장에 이날 오후 4시까지 자진출석하지 않으면 강제진입 후 검거작전을 할 것이라고 전날 예고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집회를 포함해 올해 9건의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6월23일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법원도 지난해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이 재판에 나오지 않자 10월14일 구인용 구속영장을 발부해 민노총 본부 사무실 앞에서 집행을 시도했지만 거부당했고, 지난달 11일에도 재판 구금용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조계사로 도피한 뒤 이날까지 23일째 은신해왔으며, 경찰은 그동안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고 주변에서 경계와 감시를 해왔다.
한상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상균, 경찰 강제진입 하나” “한상균, 자진출석할까” “한상균, 경찰 영장 집행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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