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딩 중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새누리당 상임고문 박희태(77) 전 국회의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다음달 16일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월 24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공판은 1심 선고 이후 10개월여 만에 열리게 됐다.
앞서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11일 오전 원주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24·여)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선고에 앞서 박 전 의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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