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결 민중총궐기, "민중의 분노 보여줄 것"…긴장감 '고조'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4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4일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합니다.
앞서 9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민중총궐기 대회 개최를 위한 투쟁본부를 발족하고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참가 인원이 2008년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불법행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고, 집회 주최 측은 이에 맞서 "정부는 평화로운 집회를 보장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측은 '모이자 서울로! 가자 청와대로! 뒤집자 세상을!'이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참혹한 민중의 현실에도 진실은 가려지고 민의는 왜곡되며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며 민중총궐기 대회의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쌓이고 쌓여 폭발 직전에 이른 민중의 분노는, 이제 민중 스스로 궐기해 빼앗긴 권리를 되찾을 거대한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민중총궐기를 통해 박근혜 정권과 재벌들이 추구하는 반민중정책에 대한 민중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민중총궐기 대회는 노동자대회, 농민대회, 빈민대회, 청년학생대회, 장애인대회 등 각계각층의 부문대회를 개최한 뒤 본대회로 집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중총궐기 대회를 두고 정부가 엄정 대응을 밝힌 것과 관련하여 "노동자와 농민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이번 민중대회는 경제정책실패로 서민경제가 파탄났음에도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노동개악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4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4일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합니다.
앞서 9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민중총궐기 대회 개최를 위한 투쟁본부를 발족하고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참가 인원이 2008년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불법행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고, 집회 주최 측은 이에 맞서 "정부는 평화로운 집회를 보장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측은 '모이자 서울로! 가자 청와대로! 뒤집자 세상을!'이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참혹한 민중의 현실에도 진실은 가려지고 민의는 왜곡되며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며 민중총궐기 대회의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쌓이고 쌓여 폭발 직전에 이른 민중의 분노는, 이제 민중 스스로 궐기해 빼앗긴 권리를 되찾을 거대한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민중총궐기를 통해 박근혜 정권과 재벌들이 추구하는 반민중정책에 대한 민중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민중총궐기 대회는 노동자대회, 농민대회, 빈민대회, 청년학생대회, 장애인대회 등 각계각층의 부문대회를 개최한 뒤 본대회로 집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중총궐기 대회를 두고 정부가 엄정 대응을 밝힌 것과 관련하여 "노동자와 농민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이번 민중대회는 경제정책실패로 서민경제가 파탄났음에도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노동개악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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