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승진을 앞둔 대법원의 한 판사가 모임에서 자신이 부장이 되면 여성 배석판사를 성추행해 내쫓겠다는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판사들 사이에 논란이 거세지자 대법원도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민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부장 판사 승진을 앞두고 있는 대법원 소속 판사 A씨가 최근 성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법연수원 동기들 모임에서 "내가 부장이 되면 여성 배석판사를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추행해 내쫓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A씨는 이어 "남성 배석판사를 받아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장판사는 통상 2명의 배석판사와 함께 재판에 참여합니다.
이 자리에 있던 한 여성 판사가 어제(12일) 오후 여성 판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명의 글을 올리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여성 판사들은 시대착오적인 성차별 발언이고, 성희롱이라며 크게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는 엄연한 법관인 배석판사를 단순 부하직원격으로 생각하는 발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판사는 논란이 확산되자 여성 판사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실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승진을 앞둔 대법원의 한 판사가 모임에서 자신이 부장이 되면 여성 배석판사를 성추행해 내쫓겠다는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판사들 사이에 논란이 거세지자 대법원도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민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부장 판사 승진을 앞두고 있는 대법원 소속 판사 A씨가 최근 성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법연수원 동기들 모임에서 "내가 부장이 되면 여성 배석판사를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추행해 내쫓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A씨는 이어 "남성 배석판사를 받아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장판사는 통상 2명의 배석판사와 함께 재판에 참여합니다.
이 자리에 있던 한 여성 판사가 어제(12일) 오후 여성 판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명의 글을 올리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여성 판사들은 시대착오적인 성차별 발언이고, 성희롱이라며 크게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는 엄연한 법관인 배석판사를 단순 부하직원격으로 생각하는 발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판사는 논란이 확산되자 여성 판사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실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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