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를 피해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던 수원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이 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일 캄보디아에서 폭력조직 수원 남문파 두목 정모(53)씨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6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5∼7월 투자한 사업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사업가 A씨로부터 수 억원을 빼앗은 뒤 경찰 수사를 피해 같은해 7월 해외로 출국했다.
경찰은 정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갈취 혐의로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다.
적색수배는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사범, 중간보스 이상의 조직폭력사범, 경제사범(50억 이상) 등에 대해 범인인도를 목적으로 발부되는 국제체포수배서다.
경찰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2∼4주 내에 정씨를 국내로 송환키로 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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