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여고생 청원 빗발쳐…'신체 중요부위에 끓는물 붓고 장기매매 모의까지'
지적장애인을 감금한 채 잔인하게 학대한 '악마 여고생' 5명을 엄중 처벌하라는 온라인 청원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다음 아고라 청원사이트에는 "지적장애인 ○○군을 폭행한 가해자 강력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습니다.
글쓴이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참고해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재판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부모에게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등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는)폭력으로 인한 뇌출혈로 피가 안구에 고여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 가족측에서 부담한 치료비는 2000만원 가량의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가해자 측에서 제시한 합의금은 한 명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이라며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여고생들이 포함된 10대 5명이 지적장애인을 모텔로 유인한 뒤 감금한 채 잔인하게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기소됐습니다.
여고생들은 지적장애인을 모텔로 유인, 돈을 뜯으려다가 실패하자 담뱃불로 지지고 끓는 물을 온 몸에 부어 실신토록 한 것도 모자라 장기매매까지 모의했습니다.
2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따르면 여고생 A(16)양은 지난 4월 25일 밤 지적장애 3급인 B(20)씨와 술을 마신 뒤 평택의 한 모텔로 B씨를 유인했습니다.
모텔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A양의 친구인 여고생 C(16)양, 여고 자퇴생(17), 남자 대학생(19) 2명 등 4명이 들이닥쳤습니다. 이어 A양과 B씨가 누워있는 모습을 촬영한 뒤 미성년자와 원조교제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며 1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B씨가 거절하자 이들은 옷을 모두 벗긴 뒤 성적 학대를 하고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또 담뱃불로 온 몸을 지지고 끓인 물을 신체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까지 입혔습니다.
이들은 B씨가 잇단 폭행으로 의식을 잃자 27일 오후 2시께 렌터카에 B씨를 싣고 돌아다니다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했습니다. 장기매매업자에게 B씨를 넘기면 증거가 남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잔혹한 범죄 행각에 죄책감을 느낀 C양이 현장에서 이탈, 부모를 통해 경찰에 자수하면서 범행이 드러났고 A양 등은 28일 오전 2시께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A양 등을 특수강도강제추행,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양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인 B씨에게 돈을 뜯어내기로 모의한 뒤 모텔로 유인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엽기적인 가학행위도 서슴지 않았다"며 "어린 학생들이 장기매매 계획까지 세운 것은 충격적"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 B씨는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은 것은 물론, 실명의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수한 C양도 죄질이 무거워 함께 구속기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양과 C양은 전과가 없는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B씨에 대한 가혹행위에는 남자 대학생들보다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지적장애인을 감금한 채 잔인하게 학대한 '악마 여고생' 5명을 엄중 처벌하라는 온라인 청원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다음 아고라 청원사이트에는 "지적장애인 ○○군을 폭행한 가해자 강력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습니다.
글쓴이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참고해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재판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부모에게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등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는)폭력으로 인한 뇌출혈로 피가 안구에 고여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 가족측에서 부담한 치료비는 2000만원 가량의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가해자 측에서 제시한 합의금은 한 명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이라며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여고생들이 포함된 10대 5명이 지적장애인을 모텔로 유인한 뒤 감금한 채 잔인하게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기소됐습니다.
여고생들은 지적장애인을 모텔로 유인, 돈을 뜯으려다가 실패하자 담뱃불로 지지고 끓는 물을 온 몸에 부어 실신토록 한 것도 모자라 장기매매까지 모의했습니다.
2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따르면 여고생 A(16)양은 지난 4월 25일 밤 지적장애 3급인 B(20)씨와 술을 마신 뒤 평택의 한 모텔로 B씨를 유인했습니다.
모텔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A양의 친구인 여고생 C(16)양, 여고 자퇴생(17), 남자 대학생(19) 2명 등 4명이 들이닥쳤습니다. 이어 A양과 B씨가 누워있는 모습을 촬영한 뒤 미성년자와 원조교제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며 1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B씨가 거절하자 이들은 옷을 모두 벗긴 뒤 성적 학대를 하고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또 담뱃불로 온 몸을 지지고 끓인 물을 신체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까지 입혔습니다.
이들은 B씨가 잇단 폭행으로 의식을 잃자 27일 오후 2시께 렌터카에 B씨를 싣고 돌아다니다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했습니다. 장기매매업자에게 B씨를 넘기면 증거가 남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잔혹한 범죄 행각에 죄책감을 느낀 C양이 현장에서 이탈, 부모를 통해 경찰에 자수하면서 범행이 드러났고 A양 등은 28일 오전 2시께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A양 등을 특수강도강제추행, 강도상해, 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양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인 B씨에게 돈을 뜯어내기로 모의한 뒤 모텔로 유인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엽기적인 가학행위도 서슴지 않았다"며 "어린 학생들이 장기매매 계획까지 세운 것은 충격적"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 B씨는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은 것은 물론, 실명의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수한 C양도 죄질이 무거워 함께 구속기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양과 C양은 전과가 없는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B씨에 대한 가혹행위에는 남자 대학생들보다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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