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방재향동우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동안 ‘119국민재난안전체험캠프’를 선보인다.
최근 많은 학교나 여행사에서 안전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생명을 다루는 안전요원이 일정의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보유해도 사고 발생 시 적절한 조치가 가능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현직 소방관을 동원하는 정책이 있으나 현재의 소방업무 과다로 인해 현실성 없는 정책으로 전락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소방재향동우회와 하늘그룹은 수십 년 경력의 퇴직 소방관을 대상으로 인력풀을 만들어 그들을 단체 활동의 안전요원으로 배정해 사고 시 즉각 조치가 가능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종합안전교육과 스쿠버 등을 접목한 수상안전교육, 구급법, 종합안전올림픽 등 참가자들이 안전에 대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늘그룹 관계자는 “청소년 단체 활동 시 안전자격 이수자가 참가하지만 실제 사고 상황에 대응하기 제한적”이라며 “사고발생 시 확실히 대응 가능한 전문가(소방관)가 배치되지 않은 캠프를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늘그룹에서 시행하는 모든 청소년 캠프는 청소년에게 단순 체험만이 아닌 배움과 추억 그리고 안전을 모두 경험하게 하는 실효성 있는 캠프”라며 “실전에 적용이 가능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전 안전교육을 통해 육상과 해상, 재난 사고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국민들의 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119국민재난안전체험캠프는 앞으로 꾸준히 학교나 일반 단체 등을 모집해 지속적인 사전안전교육이 가능하도록 상시로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11일 첫 교육만 무료로 진행하고, 이후부터는 유료로 운영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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