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에 자신의 딸에 대한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58·경기파주갑)이 4일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A변호사(33) 등이 윤 의원을 뇌물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관련 내용을 검토해 곧 배당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2013년 9월 자신의 딸이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전화를 걸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파주에 공장을 두고 있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관측이다. 윤 의원은 LG디스플레이에 전화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시효가 지났다며 윤 의원을 징계하지 않았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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