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건설현장식당) 브로커’ 유상봉(69) 씨가 부산시 고위 간부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이 또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허대영(59)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을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허 이사장은 부산시청에 근무할 당시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을 알아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유씨에게서 1억원 안팎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이사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안준태(63) 전 부산시 부시장과 천모(63) 전 부산도시공사 본부장 등 부산지역 관가 유력인사들이 유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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