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학교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학습에 투입되는 전세버스의 출고 연식을 위조한 업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위조된 폐차 직전의 버스로 그동안 학생들을 태우고 다녔던 겁니다.
위험천만한 운행 실태를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산비탈 아래로 대형 버스가 뒤집힌 채 처박혔습니다.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가 절벽으로 추락해 학생과 교사 등 41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버스업체는 계약서보다 5년이나 더 노후된 차량에 학생들을 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낡은 버스를 새 차로 둔갑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낡은 버스를 신형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2010년 출고 버스의 자동차등록증을 복사해 등록연도 부분만 오려낸 뒤, 2004년 출고된 자동차등록증에 붙인 겁니다.
일선 학교들은 차량 노후화에 따른 사고를 막으려고 입찰에 참여하는 전세버스의 출고 연식을 5년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원범 /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업계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고, 학교에서도…. 학교와 관광업계가 연관이 있는지 수사를 해 볼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동차등록증을 위조한 전세버스 업체는 모두 26곳,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새 차로 둔갑시킨 차량은 수백 대에 이릅니다.
전세버스 업체들은 학교 측의 조건이 까다로워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전세버스 업체 관계자
- "관광버스라는 게 일이 하루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일단은 일을 따고 보거든요. 전부다."
경찰은 버스업체 대표 60살 김 모 씨 등 46명을 공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학교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학습에 투입되는 전세버스의 출고 연식을 위조한 업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위조된 폐차 직전의 버스로 그동안 학생들을 태우고 다녔던 겁니다.
위험천만한 운행 실태를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산비탈 아래로 대형 버스가 뒤집힌 채 처박혔습니다.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가 절벽으로 추락해 학생과 교사 등 41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버스업체는 계약서보다 5년이나 더 노후된 차량에 학생들을 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낡은 버스를 새 차로 둔갑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낡은 버스를 신형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2010년 출고 버스의 자동차등록증을 복사해 등록연도 부분만 오려낸 뒤, 2004년 출고된 자동차등록증에 붙인 겁니다.
일선 학교들은 차량 노후화에 따른 사고를 막으려고 입찰에 참여하는 전세버스의 출고 연식을 5년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원범 /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업계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고, 학교에서도…. 학교와 관광업계가 연관이 있는지 수사를 해 볼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동차등록증을 위조한 전세버스 업체는 모두 26곳,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새 차로 둔갑시킨 차량은 수백 대에 이릅니다.
전세버스 업체들은 학교 측의 조건이 까다로워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전세버스 업체 관계자
- "관광버스라는 게 일이 하루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일단은 일을 따고 보거든요. 전부다."
경찰은 버스업체 대표 60살 김 모 씨 등 46명을 공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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