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실종 이틀째인 어선 9신화호(69t)의 선원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무보트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여객선 리자오오리엔트호(2만5058t)는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인천 옹진군 울도에서 남서쪽 방면 38㎞ 해상에서 고무보트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9신화호는 8명이 승선해 지난달 26일 충남 태안 신진도에서 출항했으며, 지난 8일 오후 7시 5분부터 위치보고가 되지 않아 선주가 당국에 신고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고무보트가 맞는지 아니면 사람이 어망을 붙잡고 있는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며 “9신화호 선원들의 생존여부는 현장에 급파한 함정이 도착해봐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리자오오리엔트호는 규모가 커서 고무보트 추정물체로 다가가지 못하고 근처에 있는 상황으로, 해경은 함정과 헬기를 동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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