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23일 오전 9시37분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쌍문역 3번 출구 계단에서 가로 30㎝, 세로 30㎝ 크기의 007 서류가방을 발견하고 출입구를 통제한 뒤 소방당국, 군 등과 협조해 현장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 등이 1시간 이상 조사한 끝에 폭발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열어본 가방에는 양말과 서류 뭉치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역무원이 아침 7시께 계단에서 가방을 발견하고 2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가져가지 않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전 11시께 3번 출구 통제를 해제하는 한편 가방을 놓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역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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