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경기 남양주 진접지구를 잇는 복선전철 공사가 시작됐다.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진접선은 철도시설공단이 본선을, 서울시가 차량기지를 각각 맡아 건설에 들어가 202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진접선이 완공되면 당고개역에서 경기 남양주 별내~오남~진접을 잇는 14.8㎞ 구간에 역사 3곳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조3322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진접선이 들어서면 남양주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49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며 “하루 3만5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남양주시를 지나는 국도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사유지에 대한 용지매수 작업에 들어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많이 걸리는 왕숙천과 국도 47호선 횡단 교량공사를 우선 착공해 사업기간 내에 공사를 마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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