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8일 성균관대 징계위원회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피해 여교수가 이 같은 처분이 너무 약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료 여교수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균관대 이 모 교수.
"같이 잘 방을 잡아라",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8일) 이 교수는 학교 측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피해 여교수가 "자신이 받은 고통에 비해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여교수
- "(3개월 뒤) 그 분한테 피해를 당했던 피해 여교수들과 여학생들은 그 분을 매일 마주쳐야 합니다. "
지난 2011년부터 이 교수로부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 여교수.
지난해 4월에는 서울 상암동의 한 일식집에서 유명 방송사 관계자와 이 교수에게 모욕적인 성희롱과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여교수
- "(방송사) 임원 분께서 저를 끌어안으려고 하자 가해 교수님께서 그 임원 분하고 저를 양쪽으로 손으로 밀어서 끌어안게 했습니다. 그러자 임원 분은 깍지를 껴서 저를 꽉 끌어안았습니다. "
징계를 위한 학교 측의 조사도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징계위원 중에 이 교수가 맡았던 보직의 후임 교수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피해 여교수 측의 자료들을 제출받아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김민지
18일 성균관대 징계위원회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피해 여교수가 이 같은 처분이 너무 약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료 여교수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균관대 이 모 교수.
"같이 잘 방을 잡아라",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8일) 이 교수는 학교 측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피해 여교수가 "자신이 받은 고통에 비해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여교수
- "(3개월 뒤) 그 분한테 피해를 당했던 피해 여교수들과 여학생들은 그 분을 매일 마주쳐야 합니다. "
지난 2011년부터 이 교수로부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 여교수.
지난해 4월에는 서울 상암동의 한 일식집에서 유명 방송사 관계자와 이 교수에게 모욕적인 성희롱과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여교수
- "(방송사) 임원 분께서 저를 끌어안으려고 하자 가해 교수님께서 그 임원 분하고 저를 양쪽으로 손으로 밀어서 끌어안게 했습니다. 그러자 임원 분은 깍지를 껴서 저를 꽉 끌어안았습니다. "
징계를 위한 학교 측의 조사도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징계위원 중에 이 교수가 맡았던 보직의 후임 교수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피해 여교수 측의 자료들을 제출받아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김민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