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메르스 환자 발생…“포항의 한 고등학교 교사”

경북 경주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경상북도는 “포항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씨가 메르스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동국대 경주 병원에 격리 중이다.
도에 따르면 50대인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3시간 가량 체류했다. 지난달 31일에도 같은병원 중환자실에 1시간 가까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몸이 좋지 않아 경주와 포항의 의료기관 4곳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교사인 그는 지난 1~5일에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관할 보건소는 A씨를 지난 7일부터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해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당국은 A씨가 들른 의료기관 4곳을 폐쇄했다.
경주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경주 메르스, 고등학교 교사가 메르스 걸렸네” “경주 메르스,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 받았구나” “경주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